프롤로그: 대륙의 재건아라크스와의 대결이 끝난 뒤, 대륙은 침묵 속에서 회복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금단의 숲은 완전히 사라졌고, 그와 함께 마법의 흐름도 약해졌다. 과학 기술 역시 아라크스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키리엘과 에녹은 대륙을 구했지만, 이제는 그 대가로 남겨진 균형 없는 세상을 바로잡아야 하는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은 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1장: 엘렌티움의 잃어버린 자존심키리엘은 엘렌티움으로 돌아왔다. 마법사 연합은 마법의 힘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일부 마법사들은 자신의 힘을 잃고 방향성을 상실했고, 원로회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과거의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었다.“마법은 더 이상 우리의 모든 것이 아니다.” 키..